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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 회복 덕에 올해 수익 급증할 듯

이법기 기자 lawgi@businesspost.co.kr 2017-06-15 1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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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웹보드게임의 고성장과 페이코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은 규제완화 이후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2분기부터 진행되는 페이코의 수익성 개선전략까지 감안하면 올해 실적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 회복 덕에 올해 수익 급증할 듯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은 지난해 베팅 및 결제한도를 제한하는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웹보드게임은 규제완화를 통해 월간 구매한도가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 1회 베팅금액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늘었다.

1분기 웹보드게임에서 매출 350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이상 늘었다.

오 연구원은 “올해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 분기당 매출은 300~4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의한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이뤄지면 실적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간편결제 페이코의 수익성 개선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페이코는 2분기부터 고비용 마케팅 전략을 접었다.

페이코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500억 원을 들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왔다. 이를 통해 36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지만 마케팅 비용은 NHN엔터테인먼트 수익성 악화의 주요원인이 됐다.

오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TV 광고 등 대대적인 규모의 마케팅을 1분기를 끝으로 마친다”며 “2분기부터는 마케팅 비용이 40~5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67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265%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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