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홍콩에 역대 최대규모의 홍보단을 파견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 유일의 국제관광박람회인 ITE(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역대 최대규모의 홍보판촉단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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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
관광공사는 매년 ITE에 참가하고 있으나 올해는 15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테마파크, 공연사 등과 함께 187명 규모의 홍보단을 구성했다.
홍콩은 면적이 서울의 1.8배, 인구가 730만 명인 작은 도시지만 방한규모는 국내 5위로 한국을 찾는 홍콩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65만 명의 홍콩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2015년보다 24.3% 늘었다. 올해 4월까지 방한한 홍콩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해외여행이 일상으로 여겨지는 홍콩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높다”며 “올해 최대규모 홍보단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해 지속적으로 방한객 증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박람회 첫날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의 교역의장(트래블마트)을 마련해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고 이후 드라마촬영지, 축제, 공연 등 방한 관광소재를 알리기 위한 테마관광 설명회를 연다.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는 관련여행정보 제공에 집중하는 동시에 맞춤형 홍보활동을 펼친다.
개별여행객 비중이 높은 20~40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전시관의 상당부분을 한류스타 및 드라마 홍보공간으로 꾸미고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먹거리여행 관련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도 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