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성세환, BNK금융 주가조작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5-30 17:4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첫 재판에서 BNK금융지주 주가조작혐의를 부인했다.

30일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재판장 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한 성 회장 변호인은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에 주식 매수를 권유한 객관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며 “그러나 기업들과 공모하지 않았고 이런 행위가 시세조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성세환, BNK금융 주가조작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변호인은 “주가를 하락시킨 공매도세력이 있었다”며 “이들은 유상증자 발행가격을 정하는 기간인 지난해 1월6일부터 8일까지 964차례에 걸쳐 1주씩 매도 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체결가를 낮춘 다음 한 번에 수만 주씩 180여만 주를 매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드렸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가 주변에 주식매수를 부탁한 것은 이런 공매도 세력으로부터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것이다.

BNK금융지주는 26일 인위적으로 BNK금융지주 주가를 떨어뜨린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하기도 했다.

성 회장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BNK금융지주 및 계열사 임원들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성 회장 등이 BNK금융지주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떨어지자 거래처를 동원해 주식을 매수하도록 하는 등 주가조작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거래기업 46곳에 주식매수를 부탁하거나 권유했고 거래업체들은 BNK금융지주 주식 390억 원가량(464만5천여 주)를 사들였다.

BNK투자증권 임직원들도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정 기간에 1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주가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