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건설수주 호황에 따른 레미콘 수요의 증가에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국내 건설수주가 2015년 150억 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165조 원에 이르러 사상 최대 호황을 보였다”며 “유진기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레미콘 출하량을 늘리면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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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 |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164조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건설수주가 전체수주의 67.6%를 차지했다.
유진기업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레미콘공장을 두고 있다. 국내 전체 레미콘공장에서 점유율이 6%에 이른다.
채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균형발전 등 국토 종합개발을 내세워 충청과 호남지역 개발에 나설 경우 유진기업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04억 원, 영업이익 11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4.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