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규 모바일게임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모바일 중심으로 플랫폼을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이후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모바일 매출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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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비중은 10%, PC게임은 46%가량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를 출시했는데 1주일 만에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파이널블레이드는 200여종의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해 대전을 벌이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분기에 리니지M도 출시한다. 리니지M은 샌드박스형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엔씨소프트가 기존에 PC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했던 대표작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게임으로 내놓은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4월12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사전예약자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은 출시 초기에 50만 명 이상의 최고 동시접속자(PCU)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 추정치는 20억 원, 분기 매출을 18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리니지’는 PC방 순위 10위권을 유지할 경우 올해 분기당 500~6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1조4111억 원, 영업이익 554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3.5%, 영업이익은 6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