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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영두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영근 전 인천공항 부사장,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 박완수 전 창원시장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2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25일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4명을 추려냈다.
후보자 4명은 윤영두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영근 전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 박완수 전 경남 창원시장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모는 이달 초 다시 진행됐는데 30명이 지원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이 실시됐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곧 이들 가운데 후보자를 뽑아 청와대에 올리게 된다. 새 사장은 10월 중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두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2005년 아시아나항공 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입사해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지냈다. 올해 1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윤 전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샌프란시스코 항공 사고가 일어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성장을 이끈 장수 CEO로 평가받는다.
이영근 전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국장 출신이다.
그는 2010년부터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5월 같은 국토부 차관 출신 정창수 전 인천공항 사장과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청와대의 최종 선정에서 낙마했다.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197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자금과 경영관리 업무 등을 주로 맡아왔다. 2009년부터 삼성에버랜드 사장으로 재직하다 2011년 퇴임했다.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창원시장을 세 번이나 역임했다. 6월 있었던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창원시장을 그만뒀지만 새누리당 경선에서 홍준표 현 경남도지사에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