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칠성음료, 새 맥주 내놓으면 맥주사업 적자 늘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4-11 17:2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맥주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맥주부문은 적자로 추정되는데 올해 신공장 가동과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으로 비용부담이 증가하면서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 새 맥주 내놓으면 맥주사업 적자 늘 듯  
▲ 이종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Business Group)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는 6천억 원가량을 투입해 지난해 말 청주에 제2맥주공장을 지었는데 이 공장에서 연간 20만 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제1맥주공장의 생산능력 10만 킬로리터의 2배에 이른다.

제2맥주공장은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안에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구원은 “성수기를 앞둔 5월 정도에 새로운 맥주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가 가정용시장이 주력이었던 반면 신제품은 업소용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일반 라거타입 맥주일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새로운 맥주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봤다.

국내 맥주시장 전반이 수입맥주들의 공세로 경쟁심화라는 환경에 처해 있고 주류의 소비트렌드도 대기업들이 생산하는 일반 라거타입 맥주에 불리한 방향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사업은 안정적일 것으로 한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코카콜라가 지난해 11월에 탄산음료 가격을 5%가량 인상했지만 롯데칠성음료는 가격을 유지했다”며 “일부 탄산 제품에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분기에 매출 5575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