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현장인력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 6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골조각의 크기는 각각 약 4~18cm다.
|
|
|
▲ 28일 오전 11시 25분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지점(사각형 안) (사진제공 해양수산부). |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선수 쪽 창문 등 열린 구멍을 통해 배출된 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발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골이 발견되면서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일 등 선체 주변의 작업이 중단됐다.
해양수산부는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관련 사항을 긴급 전파하고 유전자분석 담당인력 등을 요청했다. 국과수 광주연구소 법의학팀 유전자 담당인력 등 6명이 반잠수식 선박에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장은 "유전자 검사는 2~3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