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중공업 노조, 인적분할 뒤 단일노조 유지 어려워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3-22 17:3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노조가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회사 인적분할 이후에도 단일노조를 유지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2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1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 ‘4사 1노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노조규약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투표결과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 인적분할 뒤 단일노조 유지 어려워져  
▲ 백형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127명 가운데 51명(40%)이 개정안에 반대했다. 노조규약을 개정하려면 참석한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노조는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4개의 법인으로 쪼개진 뒤에도 4개 회사에 분산되는 조합원들을 단일노조로 결집해 협상력을 높이려 했다. 하지만 대의원의 반대로 단일노조를 조직하려는 데 제동이 걸렸다. 

노조는 앞으로 대의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나눈 뒤 안건을 재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사는 인적분할한 회사가 모두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만큼 현재와 같은 단체협상 구도를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사업영역이 다른 만큼 각 사업장 노조가 개별협상을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2월 말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4월1일자로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로봇·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