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메르켈, 1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4-09-17 19:4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회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거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량학살 등 과거사 사죄를 통해 국제평화의 중요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직 국가 지도자가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르켈, 1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는 17일 메르켈 총리를 제12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선정이유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과거사 사죄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각성시켰고 전쟁의 폐해를 알리고 국제평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메르켈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나치 독일이 자행한 홀로코스트에 대해서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며 “현존 독재국가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반성을 촉구하고 인권경시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로 2005년 취임했다. 그는 2007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독일의 역사적 과오를 공개사과한 데 이어 2008년 3월 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도 이스라엘 국민에게 홀로코스트 과거사에 대해 사과했다.

위원회는 “메르켈 총리가 서울 평화상 수상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서울을 찾아 상을 받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1990년 제정됐다. 1회 때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으며 이후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셀 시스테마 창립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은 서울에서 개최되며 20만 달러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