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일단 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5만원권 지폐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09-16 14:51: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단 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5만원권 지폐  
▲ 5만원권 지폐

그 많은 5만 원 지폐는 어디로 갔을까?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가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었다. 5만 원 지폐가 한번 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탓도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말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화폐 잔액(기념화폐 제외)이 70조496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3298억 원(19.1%) 늘어났다고 16일 집계했다.

특히 5만 원 지폐가 1년 전보다 9조8933억 원(26.1%)이나 크게 늘어나면서 시중에 유통하는 돈도 증가했다.

1만 원 지폐유통 잔액 증가규모는 같은 기간 1조1202억 원(6.7%), 5천 원 지폐는 1451억 원(12.9%), 1천 원 지폐는 982억 원(7.3%)이었다.

5만 원 지폐는 한국은행에서 시중으로 나가면 회수가 잘 안된다.

올해 1∼8월 5만 원 지폐의 환수율은 22.7%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0%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

같은 기간 1만 원 지폐 환수율은 100%를 넘고 5천원 지폐는 74.2%, 1천원 지폐는 80.3%다.

한국은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되고 저금리로 화폐 보유성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5만 원 지폐가 지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금 등을 피하기 위해 5만 원 지폐를 금고에 쌓아두고 있다는 것이다. 비자금 조성, 뇌물 제공, 증여 등을 할 때 5만 원 지폐를 쓰려고 한다는 얘기다.

특히 은행에서 하루에 2천만 원 이상 현금을 입출금하면 금융정보분석원에 자동으로 보고되면서 5만 원 지폐가 더욱 종적을 감추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은행 이자를 받느니 세금을 덜 내는 쪽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