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10일 주요품목 수출현황. <관세청>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70% 급증한 가운데 석유제품과 승용차, 선박 등 주요 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2026년 9월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은 349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직전 최고치는 올해 7월 기록한 300억 달러였다.
올해와 지난해 조업일수는 모두 8.5일로 같았다. 이에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1억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2.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164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1% 증가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1년 전보다 23.9%포인트 높아졌다.
석유제품 수출은 57.0%, 승용차는 10.0%, 선박은 66.8%, 철강제품은 10.3% 증가했다. 반면 정밀기기 수출은 4.8%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을 보면 중국 수출이 103.0% 증가했고 미국은 137.5%, 대만은 176.0% 늘었다. 베트남과 유럽연합(EU) 수출도 각각 42.2%, 38.9%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대만 등 수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1.9%였다.
수입은 246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입은 91.5%, 원유는 3.5%, 반도체 제조장비는 44.8% 증가했다. 반면 기계류는 2.7%, 가스는 9.7%, 석유제품은 38.4% 감소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1.5% 늘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03억7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2억3천만 달러 적자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