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지역밀착' 금융기관 역할 확대, 2030년 사회공헌에 연간 7천억 투입

▲ 새마을금고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의 금융·생활 기반이 약화하면서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포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마을금고는 2025년 말 기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46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198개 점포망을 통해 지역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점포를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지역별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제주 우정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청년마을기업인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에 마을호텔 건립을 위한 대출을 지원했다. 이후 관광객 유입과 함께 조합에서 일하는 청년 인력이 5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강원 삼척도원새마을금고는 지역 내 문화시설 부족 문제에 주목해 2020년부터 지역 영화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연간 지역 주민 12만 명이 찾는 삼척의 유일한 영화관이다. 지역 출신 직원 10명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 밀착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공헌 규모도 늘리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지역사회공헌사업에 2578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1953억 원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 지원 등 문화복지후생사업에 816억 원, 재해·재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891억 원을 투입했다. 장학금·금융교육 등 회원 교육사업에는 83억 원, 기부금과 정책자금 출연금에는 163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 집행 규모가 지난해 연간 지원액의 약 76%에 이르는 만큼 올해 전체 지역사회공헌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지역사회공헌 규모를 연간 7천억 원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전성 개선과 함께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역사회공헌은 일회성 지원보다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