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한화 우주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한화 우주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을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콘퍼런스로 확대한 것이다.
이 날 콘퍼런스에는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전은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정의훈 우주 전문 애널리스트, 조승연 작가, 지웅배 천문학자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과학, 교육, 산업,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주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세계 우주산업의 중심이 정부 주도 개발에서 민간 기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우리나라도 발사체와 위성, 항공기 등 개별 기술을 넘어 전체 우주산업의 가치사슬을 연결할 수 있는 '한국판 스페이스X'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한화그룹도 우주항공 사업의 대형화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모두 55조 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발사체 개발과 시험시설 구축에 23조 원,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발사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우주 AI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조 원을 투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치한 경남 창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 전남 고흥 우주센터, 제주 한화우주센터를 잇는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율을 15.89%까지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90%, 한화시스템이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2대 주주로서 우주·항공·방산 분야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