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아티피셜애널리시스는 한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성능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AI 경쟁력 3위권을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
26일 글로벌 AI 모델 분석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국내 AI 개발사들의 주요 모델이 자체 성능지표인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는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다시 명확한 3위 위치를 구축했다"며 "국내 인재와 공공투자,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한국 AI 생태계의 깊이와 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는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 47점을 받아 국내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모티프 3는 전체 파라미터 3140억 개, 활성 파라미터 130억 개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 4'는 42점을 기록했다. 솔라 프로 4는 비공개형 추론 모델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 모델은 미국과 중국 이외 국가에서 개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SK텔레콤의 '에이엑스 케이2(A.X K2)'는 35점을 받았다. 전체 파라미터 6920억 개, 활성 파라미터 330억 개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의 '케이-엑사원(K-EXAONE) 2.0'은 31점을 기록했다. 전체 파라미터 7500억 개, 활성 파라미터 370억 개 규모의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여러 국내 연구조직이 동시에 30점 이상의 모델을 내놓은 점에 주목했다.
경쟁력을 갖춘 모델 개발사가 복수로 등장하면서 한국 AI 생태계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들까지 자체 모델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AI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측은 "트릴리온랩스와 KT를 비롯한 국내 AI 기업들도 자체 모델군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모델 개발 생태계가 1년 전보다 훨씬 깊고 경쟁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