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미국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 계약

▲ (왼쪽부터)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최고경영자,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최고경영자,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이 25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CIGRE 2026'에서 양사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LS일렉트릭 >

[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은 25일(현지시각)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GE버노바와 합작법인 '그리드엑스테크놀로지(Grid X Technolog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E버노바는 미국 전력 인프라 기업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가 지난 2024년 경영악화로 해체되는 과정에서 에너지사업부가 독립하며 세워졌다.  

두 회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최대 전력산업전시회 'CIGRE 2026' 현장에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전압형 HVDC는 전력 변환 소자로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를 사용해 일정한 전압을 유지하는 직류송전 방식이다. 기존 전류형 송전 방식보다 요구되는 설치 면적이 적으며 재생에너지 송전에 유리하다.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양측은 한국 내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 사업 수주를 위한 제품과 전략을 수립한다.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이번 GE버노바와 협력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호남 지역과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전압형 HVDC 기술, 프로젝트 수행 이력, 안정적 공급망이 필수적이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프로젝트,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HVDC 프로젝트의 기자재를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 설비 공장을 구축했으며, 변환용 변압기(C-TR) 등 기자재의 설계, 제조, 성능 시험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