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주가가 인적분할 뒤 변경상장 첫날 장중 급등하고 있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42분 기준 한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98%(2만100원) 오른 1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적분할' 한화 주가 장중 19%대 상승,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상한가

▲ 한화 주가가 변경상장 첫날인 25일 오전 장중 급등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시각 재상장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주가는 30%(3천 원) 상승한 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인적분할로 한화의 지주회사 할인 요인이 구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 할인은 주식시장에서 지주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 등을 합한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가치를 인정받는 현상을 말한다. 

한화는 7월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을 존속법인 한화에 남기고 테크·라이프 부문을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분할하는 안을 가결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0.7563533, 신설법인 0.2436467이다.

한화 주식은 인적분할 절차에 따라 7월30일부터 8월24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존속법인 한화에는 방산·우주항공 부문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조선·해양 부문의 한화오션, 에너지·케미칼 부문의 한화솔루션, 금융 부문의 한화생명 등이 남았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는 한화비전,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리조트, 아워홈 등이 이관됐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인적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가 전부 이관되면서 한화의 할인 요인이 줄어든다”며 “주주환원 재원이 대부분 존속법인에 남는데다 최소 주당배당금 1천 원과 자사주·우선주 소각이 공시로 묶여 있어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