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한 CJ그룹 직원 구속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3-07 20:1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혐의로 CJ그룹 계열사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위반 혐의로 CJ그룹 계열사 직원인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한 CJ그룹 직원 구속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A씨는 이건희 회장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동영상 촬영이 이뤄진 배경과 삼성 측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공갈이나 협박을 한 정황이 없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부장급 직원인 A씨는 동영상을 찍은 뒤 CJ그룹과 삼성 측에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CJ그룹에서 퇴사했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최근까지 CJ그룹에서 근무했던 점 때문에 삼성그룹과 CJ그룹의 해묵은 갈등이 이번 일의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그러나 CJ그룹은 “회사와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고 강조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해당 피의자가 계열사 직원이었던 것이 맞다”며 “CJ그룹이 당시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으로부터 동영상을 구매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3일 CJ그룹 계열사에서 퇴사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구속되고 난 뒤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난 3일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