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 상반기 일회성 요인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BNK금융지주는 2026년 상반기 순이익(지배주주) 4118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3.5% 감소했다.
 
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118억으로 13.5% 줄어, 부동산 펀드 손실 반영 영향

▲ 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4118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발표했다.


BNK금융지주는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이 회계상 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5년 2분기에는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BNK디지털타워) 부동산 매각으로 544억 원이 이익으로 인식됐다.

반면 올해 2분기에는 BNK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BNK금융타워) 외부지분 매입으로 손실 440억 원이 발생해 1년 전과 비교하면 실적 격차가 커졌다는 것이다.

상반기 말 기준 BNK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각각 0.11%포인트, 0.08%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12.14%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부산은행은 2026년 상반기 순이익 2012억 원, 경남은행은 1550억 원을 냈다. 각각 1년 전보다 20.1%, 2.2% 줄었다.

BNK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1% 늘어난 787억 원을 거뒀다.

BNK투자증권은 2026년 상반기 순이익 456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02.8% 증가했다.

BNK저축은행(71억 원), BNK자산운용(376억 원), BNK벤처투자(17억 원), BNK신용정보(7억 원), BNK시스템(12억 원) 등 다른 비은행 계열사도 1년 전보다 높은 순이익을 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 주(600억 원 규모)는 3분기에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앞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JB금융지주와 합병안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BNK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됐으며 JB금융지주와 함께 공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오후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결과 합병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8월7일까지 합병 검토 착수 여부를 공개적으로 발표해 달라고 두 금융지주에 요청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