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개선과 동양생명 편입 효과에 힘입어 내년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우리금융지주 실적 기대 웃돌아, 내년 총주주환원율 50% 전망"

▲ 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우리금융지주>


전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3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며 “자회사 통합 시계가 빨라지고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개선되면서 내년 실적 증가와 함께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1조46억 원을 거뒀다.

실적 개선은 비이자이익 확대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2분기 62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경쟁 금융지주와 비교해 비은행 계열사가 적고 증권사 규모도 가장 작아 비이자이익 확대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다만 은행의 신탁과 펀드 등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자본 여력이 한층 강화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은 13.70%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하반기 15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여기에 현금배당 1조1300억 원을 더하면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6.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생명 편입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동양생명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했고 우리금융도 이사회를 열어 이를 승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8월11일 주식교환을 마친 뒤 8월31일 신주를 발행해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