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10대 재벌의 소유토지 여의도 면적의 62배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09-14 14:0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대 재벌그룹이 소유한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6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이 자산순위 10대 그룹의 92개 상장사 사업보고서 등을 토대로 업무·투자용 토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1억8120만㎡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62배에 이르는 규모다.

10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2008년 말의 1억6900만㎡보다 7.2%(1200만㎡) 늘어났다. 5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10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가액(장부가 기준)은 2008년 말 45조6590억 원에서 지난해 말 61조9890억 원으로 35.8%(16조33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토지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그룹(16개사) 보유토지 면적은 2008년 말 3910만㎡에서 지난해 말 4450만㎡로 540만㎡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물산 등이 서울레이크사이드를 인수했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부동산을 대거 사들였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보유한 토지가액은 2008년 말 2조818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1조7280억 원으로 증가했다.

두 번째로 많이 증가한 그룹은 현대차그룹(11개사)으로 보유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4140만㎡로, 2008년 말 3880만㎡보다 260만㎡ 늘어났다.

롯데그룹(8개사)은 토지면적이 910만㎡에서 1010만㎡로 증가했다. 토지가액도 8조7750억 원에서 10조7770억 원으로 급등했는데, 유통사업 특성상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도심 등 땅값이 높은 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11개사)도 토지면적이 지난해 말 1370만㎡로 5년 새 100만㎡ 늘었고 SK그룹(16개사)과 한화그룹(6개사)은 토지면적이 60만㎡씩 늘어나 각각 2조150만㎡와 1020만㎡을 기록했다.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