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가 올해 내수 회복에 따라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흥국증권 "CJ 2분기 기점으로 실적 개선 전망, 기업가치 제고 노력 필요"

▲ CJ가 2분기 연결 자회사 대부분의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CJ 본사. < CJ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3일 CJ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CJ 주가는 16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68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 대부분 매출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매출 성장률을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실적이 개선되고 CJ올리브영도 방한 외국인과 온라인 성장으로 매출고 수익성이 증대돼 높은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CJENM과 CJCGV, CJ푸드빌 등 자회사들의 영업실적도 고르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CJ는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긍정적 자산효과와 실질임금 상승,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J의 사업구조는 식품과 생명공학,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로 소비경기 영향을 받고 있는데 내수 회복에 따른 전반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비중 확대 지속으로 성장 동력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48조2천억 원, 영업이익 2조6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4.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상장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하락에 따라 CJ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5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0.6%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9.1배, 주가순자산비율은 1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그는 “소비환경 개선으로 주력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연결 실적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에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