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도약 위한 내실 다지기에 힘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2-23 11:1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글로벌 화학전문그룹’으로 도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사업을 재정립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2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현재 사업다각화와 차세대 성장동력의 연구개발 등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도약 위한 내실 다지기에 힘써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은 주력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를 높이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SSBR을 중심으로 글로벌 합성고무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타이어효율등급제도를 실시한 뒤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중국 타이어제조기업 5곳의 타이어등급을 인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 프리미엄타이어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타이어기업과 기술협약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UHP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우수한 내유성, 내화학성을 가져 연료호스와 개스킷(콘크리트나 유리의 접합부에 사용되는 재료) 등에 응용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NBR도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의 생산능력을 최근 기존 20만 톤에서 40만 톤으로 끌어올리는 증설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  가동에 들어갔다. NB라텍스는 천연라텍스와 달리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의료용·조리용·산업용 라텍스장갑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라텍스장갑 주요기업이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만큼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영업사무소를 신설하고 현지판매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근지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도료와 페인트 등의 원료인 에폭시수지 개발을 활성화하고 효율적으로 고객사들에 기술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 김포학운산업단지에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착공하고 2018년까지 여수산업단지에 있는 모든 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새로운 거점을 기반으로 복합수지와 특수에폭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해 사업기반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4분기에 주력제품인 MDI(폴리우레탄 원료)의 10만 톤 증설을 앞두고 있다. 증설이 끝나면 연간 생산능력이 모두 34만 톤에 이르러 국내 1위 MDI 생산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게 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도약 위한 내실 다지기에 힘써  
▲ 금호석유화학의 한 직원이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미쓰이화학은 생산능력과 기술력 증대를 바탕으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 대만 등 아시아에서 판로를 다각화하는 한편 동유럽과 북유럽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소재부문은 포토레지스트(PR)와 디스플레이접착제 실란트(Sealant) 분야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기로했다. 또 신소재 탄소나노튜브(CNT)를 2차전지와 반도체재료에 적용하는 연구활동을 통해 전자소재부문과 CNT부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을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20개 보유한 매출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비전2020’을 추구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모두 11개의 회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합성고무 7개, 정밀화학 4개, 합성수지 1개 등 모두 12개의 세계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제공=금호석유화학]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