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3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 999억7천만 달러보다 200억 달러 이상 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경상수지 반도체 훈풍에 1230억5천만 달러 흑자, '사상 최대'

▲ 2025년 12월 경상수지가 187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12(127억4천만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이 역시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12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과 수입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188억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년 전 같은 기간(114억4천만 달러)보다 74억1천만 달러 늘었다.

통관기준 수출은 695억4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3.1%), 정보통신기기(24.0%), 석유제품(6.0%), 기계류ᐧ정밀기기(2.9%) 등 수출이 늘었다. 

반면 가전제품(-8.1%), 승용차(-4.2%), 자동차부품(-4.1%), 선박(-3.0%) 등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3.7%)과 유럽연합(0.5%) 등으로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동남아(27.9%), 중동(25.5), 중국(10.1%)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일본(-7.0%) 등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12월 통관기준 수입은 573억7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품목별로는 소비재(17.9%) 자본재(5.8%) 수입이 늘고 원자재(-1.0%)는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6억9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12월(-23억8천만 달러)보다 커졌다.

이전소득수지도 11억9천만 달러 적자다. 2024년 12월(-9억7천만 달러)과 비교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7억3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본원소득수지는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와 관련된 배당, 이자 등의 투자소득과 근로소득인 급료 및 임금을 계상한 값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