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SW) 검증 프로그램 ‘모빌진 엑스-스튜디오’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을 받았다.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중심차(SDV)담당(오른쪽)과 정륜 UL 솔루션즈 한국지사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ISO 26262는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에 제정했다.
이번 인증은 1894년 설립된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2023년 자체 개발한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차량 소프트웨어 안전성 검증 작업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차량 소프트웨어는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만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검증에는 일반적으로 MIL(Model-in-the-Loop), SIL(Software-in-the-Loop), HIL(Hardware-in-the-Loop) 등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MIL은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는 명령체계인 알고리듬을 이론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이다. 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이 올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SIL은 실제 소프트웨어 코드가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HIL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HW)와 연결된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MIL과 SIL, HIL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을 자동화한다. 기존 수동 방식과 비교해 작업시간이 50% 이상 줄었으며, 작업자가 없어도 미리 설정한 환경에 맞춰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형대오토에버 측은 이번 ISO 26262 인증으로 모빌진 엑스-스튜디오의 글로벌 수준 신뢰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를 자동차 이외에도 항공우주, 방산, 로봇 등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해영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중심차(SDV)담당은 “이번 인증으로 검증 자동화 도구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