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지주에 따로 선임했다. 

우리금융은 9일 조직개편을 마치고 지주 내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계열사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 현황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 9일 우리금융지주는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부문과 글로벌 전략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기존에 은행 등의 자회사 CCO가 지주 CCO를 겸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주 차원의 독립된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그룹 전반의 소비자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고원명 지주 ESG경영부 부장이 상무로 승진해 지주 첫 CCO로 선임됐다. 고원명 상무는 ESG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이해관계자 보호 관련 업무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상무는 앞으로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준과 체계를 정비한다.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 대표 선임도 마무리했다.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1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을 완료했다. 현 대표 재임기간 중 성과가 양호했던 10개 자회사는 전략의 연속성 및 조직 안정성 등을 고려해 현재 대표가 1년 임기로 유임한다.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10곳이다. 

우리FIS는 정부기술(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리더십 전환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CEO를 교체한다.

신임 대표는 고영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이 맡는다. 고영수 전 부행장은 우리은행과 지주에서 디지털, 핀테크, 정보보호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주 조직개편으로는 소비자보호부문과 더불어 글로벌전략부가 신설됐고 사업성장부가 재편됐다.

전략부문에 신설된 글로벌전략부는 자회사 글로벌사업 방향 제시 등 그룹 전체의 글로벌전략 수립과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보험·증권 등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사업성장부로 바뀌어 보험·증권 및 자산운용 계열사를 집중 관리·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주 임원진도 개편됐다. 재무부문은 지주 재무관리부 곽성민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성장지원부문은 우리은행 김병규 본부장이 지주사 상무로 선임돼 그룹 시너지 전략을 담당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선임된 지주 CCO를 중심으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비은행 주력 자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며 "그룹이 새로운 진용을 갖춘 만큼 2026년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