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 및 강화에 나서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6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발전 사업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적용과 재활용을 활용한 폐기물 재원료화 등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나서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 및 강화에 나서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의 모습.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활용성을 높인다. 먼저 국가 순환경제 정책 대응 일환으로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받은 여수 제2에너지는 올해 인증 갱신을 마쳤다. 추가적으로 여수제1에너지도 새롭게 인증을 받게 된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인증 범위를 6개 사업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은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된 유럽연합(EU) 화학물질 규제 제도인 신화학물질 관리정책(REACH) 해외 규제 및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불명확한 나노물질 평가체계에 적극 대응해 발암성 우려를 해소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구축해 순환 경제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했다. 발전 설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한 뒤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한다.

이렇게 전환된 물질은 드라이아이스와 식음료용 탄산을 비롯해 용접·절단, 폐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경영 고도화를 목표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여수 1, 2공장 가스 소각용 설비(플레어스택)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 재활용 공정을 도입하고 새로운 공장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메틸렌디페닐디소시아네이트(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폐수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을 마련했다. 기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유해가스 처리를 위해 운영 중이던 축열식 열소산화장치(RTO) 및 유증기 소각 설비(VCU)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높였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금호석유화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