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광그룹이 보험계열사 업권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새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

태광그룹은 김형표 현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흥국생명 대표로, 김대현 현 흥국생명 대표를 흥국화재 대표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흥국생명 대표로 김형표-흥국화재 김대현 내정, "업권별 경쟁력 강화 목표"

▲ 태광그룹은 김형표 현 흥국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를 흥국생명 신임 대표로, 김대현 현 흥국생명 대표를 흥국화재 대표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흥국생명, 흥국화재>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 내정자는 1994년 제일생명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을 지낸 뒤 2008년 흥국생명에 합류했다. 이후 기획관리팀장, 경영기획실장, 감사실장 등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다.

김대현 흥국화재 대표 내정자는 1990년 KB손해보험 전신인 LG화재로 입사해 KB손해보험에서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손해보험업권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태광그룹에는 올해 3월 흥국생명 대표로 합류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문성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손해보험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보험업계 경쟁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며 “각 업권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적소에 배치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