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 참여

▲ 16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 CJ올리브네트웍스 >

[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총 3959억 원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첨단3구에서 26MW급으로 조성된다.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발표 이후 민간에 의해 1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디지털 혁신의 거점이자 AI 산업 성장을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15일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8년 상반기 준공 및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는 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개발 실증사업, 지역주도형 AI대전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실증 연구개발(R&D) 교육 창업이 연계되는 AI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해 MEP 사업(기계, 전력, 수배전)에 참여한다. 

MEP는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서버와 IT장비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요소이다. 

AI 학습 및 추론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는 기존 CPU 기반 서버보다 5배 이상의 전력 소모와 발열이 발생해 AI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일반 설비보다 높은 수준의 정밀도·복잡도·통합 능력이 요구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제조물류 분야 EPC(설계-시공-운영) 사업 역량을 통합하여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AI 컴퓨팅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외에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지역의 AX(AI 전환)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협력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역 거점 대학 및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동원해 데이터센터의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고객이 AI 사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