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는 향후 국가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향후 국가경제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좋아질 것' 37%, '차이가 없을 것' 34%, '나빠질 것' 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전국지표조사] 경제전망, '좋아질 것' 37% vs '나빠질 것' 25%

▲ 국민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는 향후 국가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항 신선대 부두. <연합뉴스>


지역별로 '좋아질 것'은 서울(40%)과 광주·전라(54%), 강원·제주(47%) 등에서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37%)과 '나빠질 것'(34%)이 '좋아질 것'(24%)보다 앞섰다.

이 밖에 인천·경기(좋아질 것 38% 차이가 없을 것 25% 나빠질 것 25%), 대전·세종·충청(좋아질 것 32% 차이가 없을 것 36% 나빠질 것 26%), 부산·울산·경남(좋아질 것 33% 차이가 없을 것 35% 나빠질 것 28%) 등에서는 '좋아질 것'과 '차이가 없을 것'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좋아질 것'이 40대·50대(50%)와 70세 이상(41%), 60대(39%)에서 우세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이 각각 42%, 41%로 집계돼 '좋아질 것'을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444명 가운데 62%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해 다른 응답을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203명 가운데 54%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해 다른 답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