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세번째부터 최영삼 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호 쑤언 낭 (Ho Xuan Nang) 페니카그룹 회장, 응웬 딩 흥 (Nguyen Dinh Hung)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이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GC >
GC는 5일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GC&PHENIKAA Healthcare Center)’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호 쑤언 낭(Ho Xuan Nang) 페니카그룹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응웬 딩 흥(Nguyen Dinh Hung) 하노이 보건청 부청장 등을 비롯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센터는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라고 GC그룹은 설명했다.
GC&페니카 센터는 약 2시간 안으로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검진 모델을 갖췄으며,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또 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시스템을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C그룹에 따르면 해당 센터에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돼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받은 기술도 포함돼 있어 전문의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GC그룹은 현지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검진 체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적정한 비용으로 국제 기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호 쑤언 낭 페니카그룹 회장은 “GC와의 협력으로 베트남에 국제 기준의 정밀 검진 모델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센터가 기술 기반 예방의료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는 “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신뢰도 높은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센터를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