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산단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전 LH와 전력망 구축 협력 강화, 빅테이터로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 높여

▲ 정치교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부사장(오른쪽)과 박동선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도시본부장(왼쪽)이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개발지구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지정한 뒤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 전력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과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이행할 목적에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최근 전국의 전력사용량과 부하 트렌드를 빅테이터로 분석해 신규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여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 부사장은 “합리적 국가 전력망 건설계획 수립에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 개발지구의 안정적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져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