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에서 적자가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 예상치도 하향 조정됐다.
 
다올투자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적자로 연간 실적 눈높이 낮춰"

▲ 대원제약(사진)이 2025년 3분기 자회사 실적 부진 등으로 영업손실을 보면서 2025년 연간 실적 예상치도 하향조정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대원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6일 대원제약 주가는 1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지수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3분기 자회사 적자 등으로 전체 영업손실을 보며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하면서 적정주가를 조정했다”며 “다만 4분기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으로 주요 품목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대원제약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39억 원, 영업손실 104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6.7%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대원제약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매출 감소, 도입 품목 판매를 위한 초기 마케팅 비용 및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주요 품목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4분기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대원, 콜대원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입 품목 관련 비용도 일회성으로 4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48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81.8% 감소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