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방산기업 EDGE 그룹 산하 플랫폼스 앤 시스템즈(platforms and System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각자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사업 전반에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제품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
 
KAI, 아랍에미리트 EDGE와 항공우주 기술협력 "중동시장 경쟁력 강화"

▲ 김재홍 KAI 중동·아프리카 실장(왼쪽부터), 차재병 KAI 대표이사, Hamad Al Marar EDGE 그룹 총괄사장, Khaled AI Zaabi EDGE Platforms and Systems 사장이 지난 18일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AI >


KAI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핵심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플랫폼스 앤 시스템즈와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중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국 항공우주 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 간 기술·산업 생태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