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부실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PF정상화펀드' 가동, 재구조화로 700억 중 581억 회수

▲ 새마을금고가 부실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9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부실 PF사업장의 정상화와 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천억 규모의 PF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 

PF정상화펀드는 새마을금고가 700억 원의 브릿지론을 실행한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에 1221억 원을 투입해 첫 재구조화를 진행했다. 

펀드는 새마을금고의 700억 원 대출채권 가운데 581억 원을 매입하고 사업개발을 위해 신규로 640억 원을 공급해 1221억 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맺었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11월 현재 약정금액의 65%에 해당하는 791억 원을 집행했다. 

새마을금고는 부실 우려에 처해있던 581억 원을 매각을 통해 회수했고 119억 원의 잔존채권은 후순위 대출로 유지하게 됐다. 

재구조화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새마을금고보다 후순위에 위치하던 대출은 재구조화를 통해 자본으로 전환해 개발 사업성을 높였다.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계획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잔존채권 또한 용이하게 회수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성수동 오피스 개발사업은 PF정상화펀드를 통한 사업정상화와 부실 위험에 처한 금고의 PF대출 회수를 가능하게 한 성공적 재구조화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해 중단 위기에 처해있는 개발사업 정상화와 새마을금고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