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4일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기기에서 쓰임새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웨어러블기기 성장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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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가 양산에 돌입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 부사장은 "이번 원형 OLED 양산으로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TV 기술력과 함께 원형과 같은 미래 OLED 응용기술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플라스틱 OLED를 바탕으로 웨어러블기기의 빠른 성장속도에 대응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원형 OLED는 320×320 해상도에 지름이 1.3인치(33.12㎜)인 플라스틱기판을 사용해 화면을 원형으로 구현한다. 두께는 0.6㎜미만이다.
화면형태가 원형이어서 동일한 크기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면적이 57% 이상 넓어져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색도 더욱 뚜렷하게 구현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웨어러블기기의 디자인 혁신에 기여하고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표시되도록 해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기기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실제 손목시계와 거의 비슷한 새로운 원형 스마트 손목시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