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3분기 적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5년 3분기 매출 549억 원, 영업손실 7억 원, 당기순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3.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 7억 적자전환, 대형 업데이트 부재

▲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영업손실 7억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주요 라이브 게임에 3분기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콘텐츠 중심의 업데이트가 배치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 게임에 메이저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만큼 즉각적인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말 에인션트 및 비스트 쿠키 간 대립 서사의 절정에 들어서며 유저 활성도를 회복했고 내년 1월 출시 5주년 시점까지 유저 유입 및 콘텐츠 몰입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지난 달 말 추진된 9주년 업데이트 및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 2025’ 기점으로 유저 유입률이 향상됐고, 연말 시즌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를 통해 흐름을 이어간다.

지난 7월 북미 시장에 진출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전분기 대비 206% 이상 매출을 증대시키며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자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내년 3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 지은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5의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먼저 유저들과 만난다. 지난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 당시 호평받았던 게임 모드 ‘캐슬브레이크’와 함께 신규 개발 모드 ‘드랍더비트’를 처음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신규 프로젝트 개발 및 신규 IP(지적재산권) 확보를 추진하고 쿠키런 IP 기반 사업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대내외적 투자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