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미래 바이오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EPIS NexLab)’을 설립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1일 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해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홍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바이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 설립, 초대 대표 홍성원 부사장 선임

▲ 삼성에피스홀딩스가 11일 바이오사업 추진을 위해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홍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피스넥스랩은 에피스의 기업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Next)을 연구(Laboratory)하는 회사로서 전문성과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겼다.

에피스넥스랩은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에 따른 신설 자회사로 아미노산 결합체(펩타이드) 등 여러 분야에서 '바이오텍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술 플랫폼 사업’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것으로,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 가능해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

에피스넥스랩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또는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를 맡은 홍성원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가로, 삼성에피스홀딩스 기타 비상무이사로서 지주회사의 이사회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제약사인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와 LG화학 신약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홍성원 신임 대표는 “에피스넥스랩은 지주회사 산하의 안정적 사업 구조 속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