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로보틱스는 28일 경기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마음AI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한화로보틱스, 마음AI와 '피지컬 AI 로봇' 상용화 추진

▲ 28일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이사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에 마음AI의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제어 모델 ‘워브(WoRV)’를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품 테스트를 위한 시험장의 기능을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검증 공간(DPG)’을 공동 구축해 활용한다. 실증 및 검증 체계를 통해 피지컬 AI 기술의 신뢰도를 높여 제조·건설·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로봇 시장에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