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협중앙회가 보이스피싱 전담 인력을 운영해 피해 예방 성과를 냈다.

수협중앙회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운영으로 5억 원이 넘는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고 27일 밝혔다.
 
수협중앙회 '보이스피싱 지킴이' 5억 피해 사전 차단, 노동진 "피해 예방 강화"

▲ 수협중앙회가 보이스피싱 전담 인력을 운영한다. 사진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협중앙회>


구체적으로 올해 모두 11건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으며 이에 따라 약 5억5천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보이스피싱 지킴이는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조합 직원으로 꾸린 보이스피싱 전담 인력이다. 조합마다 보이스피싱 전담 인력을 구성한 것은 상호금융권에서 처음이다. 

보이스피싱 지킴이는 어촌지역 노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 예방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수협중앙회는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 강화한다.

비대면 본인인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기반 보안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피해 발생 시 피해자의 신속한 지원과 효과적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 전문 인력을 배치한 전담 조직도 구축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보이스피싱 지킴이는 고객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함께 예방 활동을 실시해 고객 자산을 지키는 지역 밀착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