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단거리 노선과 화물 수요 확대에도 항공업계 경쟁 심화로 인한 운임 감소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이 성장에도 미국 비자 정책 영향에 따른 미주 노선 부진이 이어졌다”며 “국내 항공업계 경쟁 심화로 운임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10월 추석 성수기 실적이 다음 분기로 이연된 것도 3분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화물 부문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됐으나, 유럽과 중동 노선의 탄력적 운영으로 실적 저하를 최소화했다.
유류비가 하락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최 연구원은 “미-중 전자상거래 물량감소에도 유럽·중동을 비롯한 화물 업황 회복으로 화물 운임 선방이 예상된다”며 “유류비 부담은 감소했지만, 신규 기재 도입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달러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9815억 원, 영업이익 1조631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9.8% 늘고, 영업이익은 13.1% 감소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대한항공이 미주 노선 실적 저하와 경쟁 심화로 인한 운임 감소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항공>
21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이 성장에도 미국 비자 정책 영향에 따른 미주 노선 부진이 이어졌다”며 “국내 항공업계 경쟁 심화로 운임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10월 추석 성수기 실적이 다음 분기로 이연된 것도 3분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화물 부문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됐으나, 유럽과 중동 노선의 탄력적 운영으로 실적 저하를 최소화했다.
유류비가 하락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최 연구원은 “미-중 전자상거래 물량감소에도 유럽·중동을 비롯한 화물 업황 회복으로 화물 운임 선방이 예상된다”며 “유류비 부담은 감소했지만, 신규 기재 도입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달러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9815억 원, 영업이익 1조631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9.8% 늘고, 영업이익은 13.1% 감소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