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생명 주가가 양호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건전성 등에 힘입어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됐다.
 
한국투자 "삼성생명 목표주가 상향, 남다른 기초체력에 추가 상승 여지 충분"

▲ 삼성생명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삼성생명>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생명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1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기초체력(펀더멘탈) 측면에서 차별적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며 “장기물 시장금리 흐름과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지급여력비율(K-ICS) 관련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 삼성생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 총자산순이익률(ROA)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은 2.6%포인트, 총자산순이익률은 0.08%포인트 개선되는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은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삼성생명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수익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생명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기준) 2조3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11% 증가하는 것이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에도 여유가 있다.

2025년 삼성생명 지급여력비율은 187.6%로 예상됐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됐다.

홍 연구원은“우호적 시장 여건에 따라 삼성생명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아직까지 구체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