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915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시장 분석가들은 과거와 유사하게 알트코인 가격 급락 뒤 ‘알트코인 시즌’이 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6915만 원대, "과거에도 '알트장' 전 가상화폐 가격 내려" 분석도

▲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알트코인이 높은 수익을 내는 ‘알트장’ 전에 알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짚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36% 내린 1억69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75% 내린 603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5.18% 내린 371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64% 내린 2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9.22%) 도지코인(-5.36%) 트론(-2.47%) 에이다(-4.6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67%) 유에스디코인(0.60%)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불 시어리(Bull Theory)는 13일(현지시각) “과거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30~60% 수준의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불 시어리의 분석을 인용하며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당시 가상화폐 시장 시총은 약 70%가 사라졌고 2021년 5월에는 50% 이상이 줄었다고 짚었다.

알트코인은 통상 이런 가격 조정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가상화폐분석가 애쉬 크립토는 2020년 3월 급격한 가상화폐 가격 하락 뒤 “알트코인 가격이 25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급등하는 알트시즌을 경험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거시경제 불안정성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4조 달러(약 5728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