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독일에 개설한 유럽 연락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양극재 마케팅뿐 아니라 자원순환(리사이클링)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고,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본사와 유럽 현지 배터리 고객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 유럽 사무소 판매법인으로 승격 추진, 유럽 수요 증가 대응

▲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독일에 세운 유럽 연락사무소를 판매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에코프로>


유럽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내 조달·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현지화 규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에코프로그룹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룹은 제조거점 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원활한 제품 공급과 신속한 고객 대응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