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078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가상화폐 ETF 자금 유입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1억6078만 원대 하락, 가상화폐 현물 ETF 자금 유입세는 지속

▲ 비트코인 중심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5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8% 내린 1억6078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99% 내린 599만2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30% 내린 4069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16% 내린 3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3.54%) 도지코인(-5.99%) 에이다(-4.8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1.78%) 유에스디코인(1.86%) 트론(0.8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 현물 ETF 시장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중심으로 가상화폐 ETF 시장 전반이 활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은 4주 연속으로 늘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한 주 동안만 24억 달러(약 3조3408억 원)가 유입되며 4주 동안 모두 합쳐 39억 달러(약 5조4288억 원)가 흘러 들어왔다.

코인셰어즈 분석가 버터필은 “자금 유입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주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처음엔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주 후반부에는 투자를 재개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ETF가 아닌 가상화폐 현물 시장 투자 심리는 아직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얼터너티브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기준 45로 ‘공포’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