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석유공사가 내부감사 조직의 역량 강화에 성과를 냈다.

석유공사는 박공우 상임감사가 세계 유일의 국제공인 내부감사 자격증인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Certified Internal Auditor)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석유공사 상임감사 박공우, 에너지 공기업 최초 국제공인내부감사사 취득

▲ 박공우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


CIA는 국제내부감사인협회(IIA, The Institute of Internal Auditors)가 주관하는 세계적 자격으로 감사인의 전문성과 국제적 검증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 인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자격 취득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최초 사례로 단순한 개인 자격 취득을 넘어 석유공사의 감사 수준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조직 차원의 역량이 고도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박 상임감사는 취임 직후부터 본사와 9개 비축지사는 물론 해외석유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한 실사 중심 감사, 안전·윤리 점검 강화 등 실질적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감사 활동의 결과 감사 품질이 한층 향상됐으며 최근에는 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우수등급(2등급)을 달성했다.

박 상임감사는 “앞으로도 내부감사 체계 고도화와 전문성 확충을 통해 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감사조직의 전문역량 고도화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 확립 △리스크 관리 선진화 등을 지속 추진해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