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10일 사측이 노동조합 요구안을 수락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백호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아침 중앙쟁의대책위 지침에 따라 7시간 파업을 하는 가운데 2025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결심으로 크레인에 올랐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5개월 넘게 이어진 임금협상에서 사측이 보인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노조는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5월 2025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한차례 의견 일치안을 만들었지만,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교섭 횟수만 23차례를 넘겼다.
노조 측은 “이번 임금요구안은 지극히 정당하며 기업의 지불 능력에 비해 과하거나 유별나지 않다”며 “그럼에도 사측의 뻗대기, 모르쇠 전략에 의해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을 합병하고 마스가 프로젝트 실현 구상으로 세계적 선박건조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 가운데 구성원과 조합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지부장은 사측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크레인에 올라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백 지부장은 “지부장의 고공 농성으로 추석 전까지 2025년 투쟁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백호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아침 중앙쟁의대책위 지침에 따라 7시간 파업을 하는 가운데 2025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결심으로 크레인에 올랐다”고 밝혔다.

▲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결단을 끌어내기 위해 고공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 HD현대중공업 >
노조 측은 5개월 넘게 이어진 임금협상에서 사측이 보인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노조는 사측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5월 2025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한차례 의견 일치안을 만들었지만,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교섭 횟수만 23차례를 넘겼다.
노조 측은 “이번 임금요구안은 지극히 정당하며 기업의 지불 능력에 비해 과하거나 유별나지 않다”며 “그럼에도 사측의 뻗대기, 모르쇠 전략에 의해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을 합병하고 마스가 프로젝트 실현 구상으로 세계적 선박건조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는 가운데 구성원과 조합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지부장은 사측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크레인에 올라 투쟁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백 지부장은 “지부장의 고공 농성으로 추석 전까지 2025년 투쟁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