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종합 신용평가사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협력해 기업·금융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KODATA는 1400만 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정보 전문기관이다. 기업의 재무 상태, 신용 등급, 부동산 소유 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한국평가데이터, 기업·금융 특화 인공지능 모델 개발 협력

▲ LG유플러스는 한국평가데이터와 협력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금융 특화 AI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


두 회사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익시젠'에 적용된 도메인 특화 학습 기술을 접목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와 KODATA는 대화형으로 기업정보를 탐색하고 리포트를 자동생성하는 기업·금융 전문 에이전트 등 금융권 종사자와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모델에는 기업·금융 분야의 성능 강화를 위해 DACP 기술이 적용된다. DACP는 산업별 특화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AI 모델의 정확도와 도메인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산업을 포함한 기업 고객 대상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KODATA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