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푸드가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에 급식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이번 계약을 위해 설립된 아워홈 자회사다.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 신세계푸드가 급식사업 부문을 아워홈에 매각한다.


거래 금액은 1200억 원이다. 산업체, 오피스 등의 단체급식사업 100%를 양도한다.

신세계푸드는 10월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영업양도 안건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단체급식시장에서 아워홈은 2위, 신세계푸드는 5위 업체로 알려졌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푸드 측은 "이번 거래는 신세계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