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한미정상회담 '잘했음' 53.1% vs. '잘못했음' 41.5%, TK는 팽팽

▲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한미정상회담 전반적 평가’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과반 이상이 이재명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잘했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한미정상회담 전반적 평가’를 물은 결과 ‘잘했음’ 53.1%(‘매우 잘했다’ 37.6%, ‘잘한 편이다’ 15.6%), ‘잘못했음’ 41.5%(‘잘못한 편이다 13.6%, 매우 잘못했다 27.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강원,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의 의견과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제주의 의견이 맞섰다. ‘잘했음’은 인천·경기(57.5%), 강원(65.3%), 부산·울산·경남(51.6%), 광주·전라(66.3%)에서 ‘잘못했음’을 앞섰다. 

서울(‘잘했음’ 45.9%, ‘잘못했음’ 46.6%), 대전·세종·충청(‘잘했음’ 48.9%. ‘잘못했음’ 48.3%), 대구·경북(‘잘했음’ 47.0%, ‘잘못했음’ 44.0%)에서 오차범위 안이었다. 반면 제주에서는 ‘잘못했음’이 77.8%로 반대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잘했음’은 40대(67.5%), 50대(67.8%)에서 ‘잘못했음’보다 우세했다. 반면 30대(‘잘했음’ 50.8%, ‘잘못했음’ 44.0%)와 60대(‘잘했음’ 50.3%, ‘잘못했음’ 44.4%)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 범위 안이었다. ‘잘못했음’은 20대(58.8%)와 70세 이상(46.8%)에서 ‘잘했음’을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잘했음’ 54.7%, ‘잘못했음’ 41.4%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잘했음’(87.8%)의 비율이 더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잘못했음’(66.4%)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142명, 중도 217명, 진보 11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3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